이총리 "총리실이 주도적으로 부처 이끌어야"

이완구 국무총리는 오늘 "형식과 절차를 따지기보다 총리실이 유연하게, 적극적·선제적·주도적으로 각 부처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 장·차관과 1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건강보험료 개편안 논란을 예로 들어 적극적인 부처 간 이견조율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정책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고 "국회 입법에만 매달리지 말고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정책적인 수단을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한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란 각오로 공과 과를 엄격히 구분하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하겠다"면서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회의를 통해 취임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해 정부세종청사에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 22일 저녁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세종 총리공관에 입주했습니다.

서울 총리공관에는 취임 당일인 지난 17일 부인과 함께 입주해 공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중 세종시로 주소지도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