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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 허용해달라" 휘트니 휴스턴 딸의 아버지-남친 대립

지난달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가운데 크리스티나의 아버지와 남자친구가 면회 허용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고 AP 등이 23일 보도했다.

크리스티나는 지난달 31일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버지 바비 브라운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딸의 남자친구인 닉 고든에게 특정 조건을 받아들이면 면회를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바비 브라운 측이 이러한 성명을 낸 것은 고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면회를 허용해달라고 공개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든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바비 브라운이 고든의 면회를 계속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든에게 바비 브라운이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바비 브라운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휘트니 휴스턴은 전 남편 바비 브라운과 2007년 이혼한 직후 부모가 없는 고든을 데려와 키웠으나 고든은 휴스턴의 생전 매니저이자 올케인 패트리샤 휴스턴으로부터 지난해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는 등 다른 가족과 관계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고든과 또다른 친구가 크리스티나를 발견해 신고했다는 경찰 발표와 달리 닉 고든은 발견 당시 현장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이번 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정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바비 브라운은 사고 직후 딸과 고든의 생각과 달리 딸이 정식으로 결혼한 적이 없다고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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