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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원도심에 가두공연 예술가 '버스커'의 거리 조성

'여수 밤바다'로 유명하고 관광지가 밀집한 여수지역 원도심이 '문화특화 관광지'로 조성된다.

여수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진행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도심 일대에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 사업에 올해부터 5년 동안 43억5천만원의 국비를 들여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경관이 수려한 원도심 일대를 활기찬 문화관광 중심지로 바꿔 활성화를 도모한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밤바다 주변 경관조명을 아우른 야경과 최근 개통한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라는 주제로 원도심 일원에서 관광객이 집중되는 5월부터 9월까지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예술가(버스커)가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버스커를 공개 모집한다.

국내외를 무대로 음악, 마임, 행위예술, 댄스, 비보잉, 마술, 저글링, 애크러배틱, 마샬아츠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버스커를 모집해 구역별로 특화된 거리공연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커들의 공연을 지원하기 위해 거리공연 구역에 전력공급과 소규모 음향 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작교류의 공간인 '버스커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여수시 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여수밤바다를 비롯한 원도심권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예술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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