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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한눈에 반한 쌀' 영국 수출길

전남 해남 대표 쌀인 '한눈에 반한 쌀'이 영국 수출길에 오른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농협이 국내 무역대행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 한눈에 반한 쌀 3t과 땅끝 햇살 2t을 영국으로 수출한다.

오는 26일 부산항에서 선적해 수출할 이 쌀은 4월 중 런던 소재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H매장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이 쌀은 매장 VIP 고객을 대상으로 10kg 1포대당 8만∼9만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매장 관계자 등으로부터 시식미가 호응을 받으면서 판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H매장은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내에도 한인마트를 운영하는 업체다.

영국 내 소비자 반응에 따라 유럽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과 옥천농협은 오는 24일 옥천농협RPC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철환 해남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수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박철환 군수는 "쌀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남 대표쌀이 영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면서 "쌀과 함께 김치, 김 등 농수특산물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눈에 반한 쌀은 지난 2003년부터 전국 12대 브랜드 쌀로 9회 선정됐다.

2005년에는 전국 최초 러브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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