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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법안이 불어터진 국수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박 대통령 "법안이 불어터진 국수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내각 중심의 강력한 정책 조정을 통해서 힘 있는 정책 추동력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제출한 법안들이 1년이 넘도록 통과가 불확실한 그런 정책들이 여러 개 있는데 하나하나 살펴서 결과를 도출하자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동산 3법'이 지난해 어렵게 통과가 됐는데,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집 거래가 늘어났다며, 제때 국수를 먹일 수 있게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에 정책 취지는 좋지만 작은 실수 또는 정책 간의 상충이 정부 신뢰를 훼손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돌발요인이나 상충요인에 선제 대응해 정책의 정합성을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에 처음 개최되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와 관련해 당·정·청 협의를 체계화, 공식화, 정례화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당·정·청이 공동 책임자라는 인식을 갖고 한 몸처럼 움직여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오늘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후임 비서실장 인선 결과는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둔 내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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