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민국 좋은 화장품, 나쁜 화장품'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광장, 오늘(23일)은 새로 나온 책들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좋은 화장품 나쁜 화장품 / 이은주 지음 / 거름]

5년 전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이른바 기초 4종 세트의 허구성을 폭로했던 저자가 이후 바뀐 것들과 화려한 마케팅에 가려진 중요한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번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화장품의 안전성으로 우리가 매일 바르는 화장품에 들어있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발암물질, 알레르기 유발 의심성분 등을 지적하고, 10대 소녀들의 화장 시작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올바르고 안전한 화장품 선택법과 사용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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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깜언 / 김중미 지음 / 창비]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 씨가 이번에는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유쾌하고 활기찬 유정이의 일상을 전개하면서 다문화 가정, FTA, 구제역 등 농촌 현실을 함께 담고 있어 입체적인 현실감을 제공합니다.

작가는 2001년부터 강화에서 소박한 농촌 공동체를 꾸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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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부모를 간병한다는 것 / 히라야마 료 지음, 류순미·송경원 옮김 / 어른의 시간]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가 시작된 일본의 사회심리학자가 늙은 부모를 간병하는 중년 아들 28명의 체험담을 분석했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직업 유무에 따라 다양한 조건의 간병하는 남성들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간병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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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질서 / 안혜경 지음 / 마음산책]

핀란드에 오래 거주해온 저자가 모두가 행복한 북유럽 교육의 동력이 무엇인지 면밀한 관찰과 고민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북유럽 사람들이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을 부단히 이어가기 위해 물질보다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가치관을 익혀왔고 그 바탕 위에 지식보다는 태도를 물려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