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th 아카데미] '이다' 외국어영화상 수상 "이변은 없었다"

아카데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외국어 영화는 '이다'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폴란드 영화 '이다'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는 서원식을 앞둔 소녀 이다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완다를 찾아가면서 숨겨진 자신의 과거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완벽한 미장센의 흑백화면, 독특한 4:3 비율의 화면 구성, 폴란드의 아픈 역사를 담은 배경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오스카 트로피마저 거머진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은 "이 영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다니 관객 여러분, 영화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한 뒤 자국말로 긴 수상소감을 남겨 큰 박수를 받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