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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연휴 막바지…귀경 본격화

중국 설 연휴 막바지…귀경 본격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고향을 방문했던 중국인들의 '귀경'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화시보는 일주일 연휴의 마지막 이틀인 오늘과 내일 각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귀경 행렬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인근 고속도로는 이미 밀려드는 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됐으며 상하이, 톈진, 충칭, 광저우 등 주요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도 속속 거주지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한 귀경 인파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철도이용객은 그제와 어제 연인원으로 각각 662만명, 770만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도로 이용객도 어제에만 4천만 명을 기록하는 등 춘윈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0억 9천만 명이 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춘제 연휴는 18일부터 24일까지로 25일부터는 관공서와 기업 등에서 정상근무가 시작됩니다.

귀경객이 급증하는데다 동북부 지방은 폭설, 남부 지역은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귀경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헤이룽장성을 비롯한 북부 지역에는 설 연휴 기간에 계속된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상당수 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교통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폭설이 강타한 헤이룽장의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5~17㎝까지 기록했습니다.

후난, 후베이, 장시성을 비롯한 중국의 남부지역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향을 떠나 거주지로 향하는 중국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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