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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석재로 조선때 지은 보경사 적광전, 보물 지정예고

신라 석재로 조선때 지은 보경사 적광전, 보물 지정예고
포항 보경사 적광전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시 보경사의 금당인 적광전(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 숙종 3년인 1677년에 중창한 것으로 추정되는 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기둥 받침돌인 초석과 기둥 하부를 가로로 연결하는 부재인 고막이 등이 전형적 통일신라기 건축 기법을 보여주는데다 전면에 남은 신방석(信防石)이라는 문기둥 밑에 놓는 부재 받침돌 또한 신라시대 옛 부재를 사용해 중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화재청은 이런 점과 더불어 신방목(信防木)에 새긴 사자상은 국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데다 조각이 정교한 점을 들어 보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신방목은 보통 둥글게 만들고 태극문양 등을 새기는 데 비해 이곳에서는 사자를 조각했습니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인 602년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 법사가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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