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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커피 찾는 사람들…"비쌀수록 만족도 낮다"

<앵커>

여러분은 자주가는 커피전문점의 맛과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시나요?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 100점 만점에 74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격이 비쌀수록 만족도가 떨어졌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 원대 저가 커피전문점들을 찾는 사람들이 요즘 크게 늘었습니다.

커피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문배/커피전문점 고객 : 4천 원이 넘으면 부담스럽죠. 왜냐면 4천 원을 넘으면 5천 원, 6천 원까지 하면 대부분 한끼 식삿값인데…]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도 비싼 커피 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대 커피 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커피값이 가장 싼 이디야 커피가 5점 만점에 3.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커피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카페베네 4위, 엔제리너스 5위, 커피빈과 탐앤탐스가 공동 6위였습니다.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커피값이 만족도를 좌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7대 커피전문점 가운데 6곳이 커피값을 100원에서 400원까지 인상하자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진 겁니다.

[장은경/한국소비자원 서비스조사팀장 : 가격 적정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들이 주요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에 대해서 다소 불만스러워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소비자원은 7대 커피전문점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7점 수준에 불과해 가격 인하 등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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