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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 공격 훈련…실크웜 미사일 공개

<앵커>

북한이 우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를 공격해서 점령하는 대규모 입체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례적으로 미사일 발사장면까지 공개하면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륜형으로 설계된 실크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입니다.

사거리가 90㎞인 중국제 실크웜 미사일은 레이더 유도방식으로 비행해 함정을 타격하는 데 사용됩니다.

사거리가 50㎞ 정도로 항공기를 요격하는 데 사용되는 SA-3 지대공 미사일 발사 순간을 담은 사진입니다.

북한은 어제(20일) 서해 남포 일대에서 실시한 섬 타격훈련에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과 SA-3 지대공 미사일을 동원하고 발사장면까지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서북도서를 도발하면 해군 함정과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도발 원점까지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대응 계획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했던 인민군 4군단의 우도와 장재도 포병부대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 1비서가 분홍색 태블릿 PC를 옆에 두고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정말 잘한다고, 집중성이 아주 좋다고, 저렇게 갈기면 적들이 도사린 섬이 아예 없어지겠다고 대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섬 타격 훈련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서북도서 도발에 대비한 방어와 역습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G : 소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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