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호주 오픈 2R 장하나, 리디아고 공동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장하나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장하나는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태국의 주타누간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습니다.

1라운드에서 6위를 달린 장하나는 10번 홀에서 시작한 2라운드에서 첫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홀 버디와 16번 홀 보기로 전반에만 2타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다시 2타를 줄여 리더 보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따낸 장하나는, 이달 초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루키 시즌 첫 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최연소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라 이름값을 했고, 전날 2위로 경기를 마친 주타누간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쳤습니다.

양희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5위, 이미향은 1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고,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일희는 오늘 무려 9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51위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