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에 대해 힘들었던 시기라고 털어놨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내 원래 기량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팀은 리그 2위에 머물렀다.
또 국왕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치는 등 FC바르셀로나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에 그친 한 해가 됐다.
또 메시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머물렀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한 채 발길을 돌렸다.
게다가 탈세 의혹을 받은데다 소속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돌며 메시가 곧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도 휩싸였다.
하지만 메시는 2015년 들어서만 11골을 몰아치는 맹위를 떨치며 예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메시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다행히 팀 동료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근 많이 올라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FC바르셀로나 역시 새해 첫 경기였던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최근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메시는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에 차 있다"며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신발끈을 조여맸다.
그는 "아직 시즌이 몇 달 더 남았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메시는 "작년에도 맨체스터시티와 16강에서 만났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어려운 상대"라고 지적하며 "아주 작은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