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양해 새해 밝았다…포근하고 풍요로운 설날

<앵커>

온순하면서도 활기찬 청양의 해,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19일)은 가족 모두 모여서 조상께 감사하고 또 덕담을 나누면서 좋은 하루들 보내셨겠지요? 

다행히 날씨도 좋았는데 먼저 안현모 기자가 설날 풍경 전하겠습니다.

<기자>

마당을 꽉 채운 후손들이 일제히 조상께 큰절을 올립니다.

조신한 몸가짐과 옷차림, 풍성한 차례상에서 감사의 마음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구순이 넘은 어르신의 덕담에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화목하게 잘 지내고, 우애가 있어야 한다.]  

전국 곳곳의 묘지는 각지에서 찾아온 성묘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실향민들은 올해도 임진각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내며 북녘땅의 조상을 기렸습니다.

포근한 설을 맞아 푸짐한 밥상은 마당으로 나왔고, 여럿이 함께 먹으니 절로 신이나 윷가락까지 춤을 춥니다.

일찍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시내 고궁이나 공원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민속놀이판도 벌어지면서 남녀노소 외국인들까지 우리 고유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은 잠시 잊었고, 한복으로 한껏 멋도 부렸습니다.

[최범균·김진경 부부/서울 중구 : 저희가 웨딩 촬영할 때 입었던 한복인데 이번 설에 한번 다시 입어서 새색시, 새신랑 느낌을 내 보려고.]

[조진숙·김현민/경기도 안양시 : (무슨 소원 빌었어요?) 2015년에도 가족과 함께 오래오래 살기로….]  

오후부터는 유원지와 놀이공원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간선도로들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김현상·양두원,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