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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인호진·매니저, 한밤 음주뺑소니 추격 검거

스윗소로우 인호진·매니저, 한밤 음주뺑소니 추격 검거
횡단보도를 건너는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 운전자를 가수 '스윗소로우' 멤버와 매니저가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28살 권 모 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5살 권 모 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방향으로 달리던 권씨는 시속 50㎞의 속도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약 700m를 도망쳤고, 맞은편 차로에서 사고를 목격한 카니발 승용차가 급히 방향을 돌려 권씨를 쫓았습니다.

이 카니발엔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매니저 김성현 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고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했고, 인 씨 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넘겨진 권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로 조사됐습니다.

차에 치인 권씨는 머리를 다치고 부인은 다리를 부딪쳐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권씨는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며 "뺑소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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