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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동해 뱃길 끊겨 발 동동…힘든 섬 귀성

<앵커>

그런데 고향 코앞에까지 가서 발만 구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서해와 동해에 파도가 높게 일어 일부 배편이 끊기는 바람에 귀성을 미룬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인천항입니다.

백령도행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하고 정박해 있습니다.

어제부터 서해 먼바다에 4m에 가까운 높은 파도가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백령도행 2척, 연평도행 1척이 결항하면서 귀성객과 섬 주민 등 1천 명가량의 발이 묶였습니다.

[전수봉/인천 서구 : 갑작스럽게 바다 날씨는 항상 변동이 있으니까 저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명절 때 항상 그게 걱정이죠.]

다행히 내일은 출항이 가능할 거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정한구/인천항운항관리실 부실장 : 내일 800~900명 정도가 백령도, 연평도 방면으로 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동해안 뱃길도 막혔습니다.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500여 명이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동해안의 풍랑주의보는 모레 오전까지 예보돼 있어, 귀성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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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가던 공항철도 전동차가 갑자기 운행 장애를 일으켜 서울 공덕역에서 20분간 멈춰 섰습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50여 명이 다른 전동차로 갈아탔고, 뒤따라오던 전동차도 서행과 정차를 반복하면서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일부 승객은 귀성길 불편을 호소하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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