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중국서 일가족 살인사건 잇따라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앞둔 중국에서 참혹한 '일가족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청더현 샤오난거우촌에서 일가족 8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공안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안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반쯤 우모 씨 집에서 우 씨 가족 8명이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안당국은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사실상 중대 살인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후난성 샹인현에서도 용의자인 사위가 장인 등 가족 네 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9일에도 칭하이성 성도인 시닝시에서 일가족 네 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