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역사토론도 통제, 웨이신 계정 133개 폐쇄"

사회 각 부문에 대해 사상 통제 강화에 나선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SNS 상의 역사 토론에 쐐기를 박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웨이신 계정 가운데 역사 관련 계정 133개를 폐쇄하고 인터넷에 대한 단속 강도를 높일 것임을 선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해당 계정들은 중국 공산당사와 중국사를 왜곡해 인민을 호도하고 공산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봉쇄의 이윱니다.

외국 언론 매체들은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인민에게 역사에 대한 자유 토론을 허용하면 옛 소련이나 동구권이 지난 1980년대 붕괴한 것과 마찬가지로 현 중국 체제가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인터넷 판공실은 지난달 사용되는 일부 가상사설망을 전격 차단하면서 "일부 부적절한 정보는 중국법률에 따라 반드시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