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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매년 미성년자 1만명 '나홀로 이민' 시도

중미 온두라스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매년 가족 동반을 하지 않고 혼자 미국 등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어린이가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바 통신사 프렌사라티나는 온두라스 청소년가족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시각으로 16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멕시코 내륙 등을 거쳐 미국 국경에 도달하기도 전에 되돌아오거나 실종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갱단 등 폭력조직의 성폭행과 착취 등이 이러한 현상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두라스 당국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예방과 단속뿐 아니라 불법 이민을 막는 조치도 적절히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작년 미국 국경에는 1만 5천 명의 '나홀로 아동'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어린이는 대부분 온두라스를 포함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3개 국가 출신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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