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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층과 친하다"…취업 사기 70대 구속

"정부 고위층과 친하다"…취업 사기 70대 구속
전남 여수경찰서는 '정부 고위층과 친하다'며 취업을 미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75)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모 정당 전남도당 고문 행세를 하며 여천공단 업체에 특별채용을 해준다며 C씨로부터 1억2천만원을 받는 등 3명으로부터 모두 2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의 지시를 받고 지원자를 물색한 전직 공무원 B(51)씨를 비롯, 중간 알선책 2명 등 3명도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정부 고위층과 인맥을 과시하며 취업 소개비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피해자들은 자녀의 취업을 위해 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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