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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 유리보다 비싼 폰 액정…"최고 35만 원"

<앵커>

요즘 액정이 커진 스마트폰은 툭 떨어뜨리기만 해도 깨지기 일쑤죠?

문제는 액정 가는 비용이 자동차 앞 유리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이홍갑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가전사에 접수된 휴대전화 액정 수리 건수는 무려 5백만 건이나 됩니다. 

휴대전화 이용자 8명 중 1명은 액정 수리를 받는다는 얘긴데, 최신 스마트폰은 선뜻 수리를 맡기기도 부담스럽습니다.

손바닥만 한 액정 교체비용이 20~30만 원을 훌쩍 넘기 때문입니다.

국산 중대형 승용차의 앞 유리창 교체 비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기도 합니다.

특히 액정이 휘어져 있는 제품들은 수리비가 더 비쌉니다.

[휴대전화 액정파손 피해자 : 20~30만 원이 훌쩍 넘어가다 보니까 고치는 것도 쉽지 않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액정 수리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에 한해 파손된 액정을 기종에 따라 5~15만 원을 주고 되사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사용 기간에 따라 수리비를 10~30%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액정 파손은 물론 고장이나 분실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보험계약은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할 수 있고 월 2~5천 원 정도의 보험금을 내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현로/SKT 종각대리점 점장 : 스마트폰이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분실보험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다만 보험료에 따라 보상금액이 35만 원에서 85만 원까지 차이가 있고 개통 후 한 달 내에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지웅, VJ :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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