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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실감 나는 연기, 어떻게 연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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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시작 세 시간 전, 극장은 체육관 같습니다.

[박성훈/배우 : 이게 잘 안돼요. 돌아가요. 몸이.]

극 중 인물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고교 대표 운동선수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도 경기 장면을 실감 나게, 복싱 연습 모습을 진짜처럼 연기하기 위해, 배우들은 두 달 넘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박해수/배우 : 힘든데 즐겁게 또 아주 정석으로 했죠. 관객들한테는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되니까.]

관객들에게 진짜처럼 보이는 것으로 치자면, 유명한 실존 인물을 표현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또 있을까요.

미성의 소유자 윤형주, 개성 있는 목소리와 외모의 송창식을 연기하기 위해 배우들은 석 달 동안 노래 연습도 했지만, 무엇보다 따라부르는 걸 넘어 그 인물의 마음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조복래/배우 : 직접 작곡하시고 작사하신 노래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으로 그때 노래를 쓰셨고, 목소리를 들으면 어떤 향기가 나는구나, 어떤 표정이 그려지고.]

객석에 앉은 관객들이 스크린 속으로, 무대 위로 푹 빠져들 수 있는 건 이렇게 진심을 담은 배우들의 연기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오세관)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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