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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순익 5조6천억 원…17% 늘었다

작년 보험사 순익 5조6천억 원…17% 늘었다
지난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일회성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9% 증가하며 2년 만에 순익 5조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2014년 보험회사들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국내 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조6천억 원으로 8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3%로 소폭 성장에 그치는 저성장 상태가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천억 원으로 15.7%인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새 계약이 줄고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 이익 같은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은 삼성물산 주식처분으로 4천768억 원,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환급으로 천286억 원의 수입을 각각 올렸습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천억 원으로 18.5%,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보험료 수입증가로 운영자산이 늘고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겁니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3%, 5조2천억 원 늘었습니다.

생보사는 1.9% 늘어난 110조6천억 원, 손보사는 4.9% 증가한 68조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생보사는 저축성보험 판매가 5.8% 줄었지만 퇴직연금 판매가 37%나 늘고 보장성 보험 판매가 4.5%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손보사는 장기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가 5.2% 늘어나며 판매증가가 지속됐습니다.

금감원은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확대되면서 보험회사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자본을 확충하도록 노력해 보험회사가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도록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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