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준안' 오늘 표결…2월 정국 중대분수령

국회는 오늘(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합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 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자 인준안 표결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자 인준을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표결에 참여할지, 본회의에 참석한 뒤 반대토론 후 퇴장할지, 본회의 자체를 불참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가 비공개 회의를 가졌지만, 각각의 입장이 팽팽해 의총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만 해준다면 가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야당이 불참할 경우 단독으로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강경한 방침입니다.

만약 16일 본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단독 표결로 이 후보자가 총리직에 오르면 정국은 급격히 냉각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