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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서 연쇄 테러…"이슬람 극단주의자 추정"

<앵커>

주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총격 사건이 3차례나 발생해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테러범은 사살됐는데,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펜하겐 크루트퇸덴 문화센터 : "예술, 신성모독, 표현의 자유" 토론회]

숨고, 달아나고,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한 토론회장에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3시 반, 테러범은 토론회장을 향해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현장에는 종교를 풍자해온 스웨덴 예술가 빌크스와 덴마크 주재 프랑스 대사가 있었습니다.

총격으로 시민 1명이 숨지고 경찰 3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달아났습니다.

9시간 뒤인 오늘(15일) 새벽 1시, 이번에는 유대인 회당 근처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유대교 성인식이 벌어지던 회당에서 경비를 서던 유대인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토르닝 슈미트/덴마크 총리 : 분명히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보여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4시간 뒤 코펜하겐의 다문화 지역인 노레브로에서 또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의 수색 도중 한 남성이 먼저 총을 쐈고, 경찰은 총을 쏜 남성을 사살했습니다.

짙은 색 옷에 모자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이 남성은 이전 두 차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달 7일 파리 테러와 유사해 이번 총격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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