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만수' 유재학 감독, 사상 첫 500승 금자탑

<앵커>

워낙 수가 많아서 '만 수'라 불리는 프로농구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사상 첫 500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SK와 1, 2위 맞대결에서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6천 700여만 원 관중이 몰린 최고의 빅매치에서도 유재학 감독은 여유로웠습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불렀는데,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쉬라고 (작전 타임) 불렀어. 쉬라고.]

유 감독은 후반 들면서 양동근을 앞세운 속공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종료 47초 전 9점을 앞서 여유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선수들을 더욱 다그칩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아직 (승부는) 몰라. (상대가) 프리드로우 2개들 어가면 7점 차야. 그리고 3점 슛 두 방이면 끝나.]

끝까지 리드를 이어간 모비스는 2위 SK를 10점 차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사상 첫 500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1998년 35살의 나이에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한 뒤 17시즌에 걸쳐 세운 대기록입니다.

만 가지 수를 갖고 있다는 승부사 유 감독은 제자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흐르자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500승의 기쁨보다 정규리그 우승에 조금 더 다가간 게 사실 (제게 의미가) 더 큰 데 이렇게 열광해 주시고 기뻐해 주셔서 저 또한 감사합니다.]

---

4대륙 피겨 여자 싱글에서 박소연 선수가 합계 163.75점으로 9위, 김해진은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폴리나 에드먼즈가 합계 184.02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미국프로농구 올스타 덩크 컨테스트에서 미네소타의 신인 가드 잭 라빈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등 뒤로 공을 돌려서 찍고, 다리 사이로 공을 빼서 찍고, 196cm의 키에 엄청난 점프력을 앞세워 묘기 같은 덩크 쇼를 선보여 관중은 물론 동료 선수들까지 열광시켰습니다.

(화면제공 : SPOTV,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