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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봄기운 '성큼'…밤부터 전국 비

<앵커>

오늘(15일) 낮에는 봄이 왔구나 하고 느낄 만큼 날씨가 포근했죠. 모처럼 집 밖으로 나온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둔치 공원들이 모처럼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강바람이 부드러워져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고 어른들도 산책과 운동으로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풀어 봅니다.

강물 위에서는 겨울잠을 자던 오리 배들이 손님을 태우고 유유히 헤엄칩니다.

맑은 날씨에 햇살도 좋아 서울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영상 1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봄기운이 움텄습니다.

[김병재/서울 관악구 : 굉장히 따뜻해서 한강에 바람 쐬러 나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놀기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기온도 다소 떨어지겠습니다.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비를 뿌리고 있는 구름이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져 제주도 20~60mm, 전남과 경남 10~40mm, 그 밖의 지방은 5~3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도 등 가뭄이 극심한 곳엔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장호/기상청 예보관 : 내일과 모레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설 연휴 닷새 가운데 사흘은 맑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엔 전국에 비나 눈이 또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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