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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뉴스를 본다?…TV 뉴스의 진화

<앵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TV 뉴스를 전하는 언론사들도 새로운 환경에 맞춰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뉴스 서비스가 새로 나오고 있는지,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러분은 뉴스를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처럼 TV 방송을 통해 보는 분들이 많지만, 인터넷은 물론이고 이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접하는 분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론사들도 '디지털 퍼스트', 그러니까 방송 뉴스를 기다리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뉴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SBS는 지난해 손가락으로 한 장씩 넘겨볼 수 있는 카드뉴스라는 기사 형식을 도입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뉴스 형식인데 이젠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일반적인 뉴스 형식이 됐습니다.

▶ [카드뉴스] 설 준비, 언제 어디서 사는 게 더 저렴할까?

최근 선보인 동영상 뉴스 브랜드 '비디오 머그'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새로운 스타일의 뉴스 영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VIDEO MUG] SBS 뉴스의 새로운 동영상 서비스 '비디오 머그'

진솔한 취재 뒷얘기와 분석을 담는 기자 칼럼 '취재파일'은 '오디오 취재파일'과 '비디오 취재파일'이라는 형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오디오 취재파일] 특집-서울대 교수 성희롱 녹음파일 "훨씬 심한 발언 많다"

이런 다양한 뉴스 서비스는 페이스북과 같은 다양한 SNS에서도 인기 콘텐츠가 됐습니다.

SBS에 이어 다른 매체들도 뉴미디어 전용 뉴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하게 콘텐츠를 복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의 특성을 이용해 다른 언론사 기사를 함부로 베끼는 '짜깁기 미디어'들도 늘고 있습니다.

[민 노/'슬로우뉴스' 편집장 : 저는 이런 미디어를 '소매치기 미디어'라고 부르고 싶고요, (이런 매체가 많아지면) 원작자의 의욕을 꺾고, 시장을 교란시키고, 소비자에게도 선택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폭을 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체들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미디어 생태계 전체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뉴스 이용 방식에 맞춘 TV 뉴스의 진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병주,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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