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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요리 명문학교서 선보인 '한식 정찬'…기립 박수

<앵커>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적 권위의 요리학교에 한국 유학생들이 우리 한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세계에서 맛있다는 요리를 먹을 만큼 먹어봤다는 전문가들이 한식 정찬을 맛보고는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의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주의 CIA.

음식업계를 주도하는 유명 셰프들과 비평가, 일류 제빵사들을 키워낸 이 학교의 한국 유학생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접시 한 접시 정성스레 준비되는 한식 정찬.

[최승준/미국 CIA 유학생 : 최대한 외국인들이 처음 접했을 때 거부감이 없이 먹을 수 있게 준비했고요.]

교수들과 다른 나라 재학생, 지역 주민들이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전채로 나온 한국식 육회의 맛에 시작부터 탄성이 터집니다.

[브루스/아메리카 요리대학(CIA) 학장 : 대단해요. 전통적인 양념으로 현대적 해석을 해 놓았네요.]

찐 만두에 이어 명란이 들어간 계란찜, 된장 소스의 삼겹살, 한국 6개 도의 재료가 들어간 코스가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어집니다.

간장으로 맛을 낸 비빔밥은 요리의 대가들에게도 인기였습니다.

이곳 요리학교 학생들은 매년 이런 방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도 한식은 가장 관심을 끄는 요리입니다.

한식 세계화 속에 관련 과목과 학생 수도 늘어났습니다.

[엘리자베스/아메리카 요리대학(CIA) 교수 : 고국의 음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한식 요리 기법을 보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의 맛을 알려 준 40명의 요리 학도들에게 벽 안의 손님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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