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제상황 침체? 불황?…국민 대다수 "불황이다"

국민 대다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보고 있고,체감 물가 수준은 정부 발표치보다 높은 것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말 전국 성인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경기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9 퍼센트가 현재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불황으로 느끼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8.4 퍼센트는 경제회복 시기를 오는 2017년 이후로 예측하면서 불황이 길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경제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체감물가 상승이라는 응답이23.8 퍼센트로 가장 많았고,소득 감소와 가계부채,노후와 고용 불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정부 발표치와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0.2 퍼센트는 지난해 체감물가 수준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1.3 퍼센트보다 더 높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