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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유통계 웃음꽃…中 관광객도 '북적'

<앵커>

설 연휴를 앞둔 주말 전통시장과 백화점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내수 경기 불황 속에 대목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찾은 모습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 시장입니다.

한산했던 평소와 다르게 오늘(14일)은 생선과 나물, 과일 등 제수용품을 미리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김태원/시장 상인 : 물건들 팔리는 양이 많고 찾아오시는 분들도 예전보다도 많이 늘고해서 설 기분 납니다.]

오늘(14일) 전국의 전통시장에는 평소 주말보다 30% 가까이 많은 손님이 몰렸습니다.

차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는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시내 백화점은 춘제를 앞두고 미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중국어 안내 방송에 중국어 간판까지, 마치 중국에 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종 준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단체 관광을 통해서 들어오는 대신 개인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졌고, 연령층도 젊어졌습니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중 1980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말하는 2, 30대 이른바, '바링허우'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진펑·장페이페이/23살 중국인 관광객 : 자유여행 왔어요. 명동하고 이화여대 놀러 가고 싶어요.]

계속되는 내수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설을 앞두고 명절을 준비하는 인파와 젊어진 중국인 관광객들로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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