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차 250대 한자리에…육군 대규모 기동 훈련

<앵커>

최신 기계화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는 육군 20사단에서 대규모 기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전력화된 K-2 전차도 처음으로 투입돼 빠른 기동 능력과 화력을 뽐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K-2 흑표 전차를 비롯해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K-21 장갑차, 주력 전차인 K-9 자주포까지 육군의 최신예 기계화장비 250여 대가 경기도 양평 훈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휘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전차들이 기계음과 함께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김종환/중령, 육군 20사단 전차대대장 : 우리 사단은 이번 기동 훈련을 통해서 전 장비가 이상 없이 운용되고 있으며 언제라도 출동해 적을 격파할 수 있는 자신감과 사기로 충만돼 있습니다.]

지난해 전력화된 이후 정규 훈련에 처음으로 투입된 K-2 전차의 120mm 화포가 불을 뿜습니다.

1.5km 떨어진 산 중턱의 표적지를 정확하게 꿰뚫었습니다.

K-2 전차의 주포는 자동으로 재장전돼 목표물을 향해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1천500 마력 고출력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돼 있어서 K-2 전차는 기동력도 뛰어납니다.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는 기관총으로 적을 단숨에 제압합니다.

육군은 민첩한 기동력과 빠른 사격 능력을 자랑하는 K-2 전차와 K-21 장갑차를 올해 야전부대에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춘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