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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군 주둔 이라크 서부 공군기지 인근 장악

IS, 미군 주둔 이라크 서부 공군기지 인근 장악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의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가 이라크군에 격퇴당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명이 넘는 IS 대원들이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수차례 자살 폭탄 테러를 포함한 공격을 가했지만, 이라크군에 전부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400여 명도 교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커비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알수마리아TV 등 현지 언론은 알아사드 기지가 IS의 박격포와 로켓 포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커비 대변인은 IS가 최근 알아사드 기지 인근의 알바그다디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거주지인 알바그다디는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에서 북서쪽으로 약 85㎞ 떨어져 있는 곳으로, 알아사드 기지와도 약 5㎞의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이 기지에서 미 해병대와 군사 고문 등 300여 명이 이라크군을 훈련해 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 관할 아래 있던 몇 안 되는 마을인 알바그다디가 IS에 장악되긴 했지만 이것이 IS를 격퇴하려는 전체 노력에 큰 차질이 생겼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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