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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총선 불출마 선언…현역 의원 중 처음

<앵커>

4선의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역의원 가운데 첫 불출마 선언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4선 이한구 의원이 내년 4월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의원 : 열정적인 후보자를 미리 정하고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이미 당에 요구해놨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입니다.

이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경제 혁신과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정계 은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한구 : 정계 은퇴라는 게 뭐에요? 난 어떻게 해야 정계 은퇴하는 지 모르겠어. 앞으로 1년간은 중요한 문제에 좀 더 시간을 쓰고 싶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정계에 입문한 이 의원은 여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경제 과외 교사 역할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이한구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을 두고 정치권 내에선 경제 부처 입각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에선 정치 신인 또는 외부에서 수혈된 여당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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