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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연휴 구제역·AI 확산방지 총력

정부는 설을 앞두고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귀성객과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설 명절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행자부는 우선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어쩔 수 없이 방문할 때는 차량 소독시설과 발판 소독조를 통과하고, 철새나 가금류의 사체,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또 외국 여행 때 AI가 발생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구제역과 AI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가축이 발견되면 전화(☎ 1588-9060)로 신고해달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또 전국 시·도에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사과, 배, 쇠고기 등 농축산물 28개 성수품목의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하고 배달 서비스를 시행해 소상공인과 이용객의 편의를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 폭설 등 사고에 대비해 재난상황관리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귀성객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구조·구급활동도 확대한다.

자치단체별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도 설치,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운영해 진료 공백을 막는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국민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게 중앙과 지방이 함께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광복 70주년인 올해 대대적으로 시행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도 당부했다.

행자부는 3·1절을 앞두고 26일 오후 2시 전국 동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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