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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이완구, 인간적으로 가슴 아파"

우윤근 "이완구, 인간적으로 가슴 아파"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어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잘 하길 바랐는데,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때 여야 원내대표로서 국정을 같이 논했기 때문에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잘 마치길 소망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이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까지 4개월 가량 카운터파트로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 임하며 어떤 정치적 유불리나 정치공학적 판단도 하지 않았다"며 "저와의 개인적 이해관계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임명동의안 처리 시점이 16일로 연기된데 대해 "16일 일단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니 그 사이에 국민의 판단이 모든 걸 결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이 후보자의 언론관도 국민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일본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 완화 문제와 관련, "일본산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국민건강이 담보되지 않는 한 수입규제 완화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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