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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예멘 무너지는 중…방관할 수 없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예멘이 우리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아파 반군 후티의 정부 전복으로 심화된 예멘의 정정 불안을 우려하며 국제 사회의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깊은 우려를 갖고 최근 예멘의 사태를 주시했다"며 최근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방문에서도 예멘의 내전을 막는 것이 주요 의제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반 총장은 "예멘이 내전 직전으로 몰리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위기와 함께 이 지역과 세계 평화·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멘을 벼랑 끝에서 되돌려 정치적 궤도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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