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사상 최다…78만 명 몰릴 듯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총 78만6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의 69만8천여 명보다 12.6%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 13만1천여 명이 이용하는 셈입니다.

국제선 출국자는 지난해보다 19.4%나 늘어난 37만8천여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공식 연휴 전날인 17일에만 7만4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가 중국 춘절과 맞물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하는 등 입국자도 전년보다 7.6% 많은 40만여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 기간을 '설 연휴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안전관리에 힘쓸 계획입니다.

공사는 주차장의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 안내요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설 연휴에도 주차장이 포화상태였음을 고려해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항철도는 도착 항공편이 많은 20∼21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공사는 또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고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6시 반에서 30분 당기기로 했습니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9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보안검색을 위한 엑스레이가 14대 추가 설치되고 검색인력도 60명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