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 매몰자 전원 구조

오늘(11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근로자들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에 걸친 수색 작업 끝에 매몰된 근로자 11명을 전원 구조했으며,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4살 권 모 씨 등 3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지붕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천장 슬라브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근로자들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당종합체육관은 지난 2013년 6월 착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연 면적 7천1백 제곱미터 규모에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올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