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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이국땅까지 와서…영화같은 외국인 난투극

<앵커>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조직 폭력배처럼 집단 난투극을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범죄가 갈수록 조직화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주점 손님들이 놀라 밖으로 나가고 캄보디아인들끼리 집단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미리 준비한 흉기도 서슴지 않고 휘두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10여 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인 피의자 : 상대방이 어린데 말을 건방지게 해서…]  

경찰은 김해공단 지역과 부산공단 지역에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세 과시 다툼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부익/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김해지역 공단에서 일하던 캄보디아인 1명이 부산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이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면서 (폭력이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시기 창원의 한 대로변에서도 중국 조선족과 한족 간 10여 명 사이에 흉기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처럼 외국인 관련 범죄가 점점 조직화 흉포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주민 : 나와봐야 겁만 나죠. 나왔다가 외국인들 싸움하는 데 한 대라도 얻어맞을까 싶어서…]  

외국인 집단폭력이 활개를 치면서 외국 폭력조직이 국내에 침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 KNN, 화면제공 : 경남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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