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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차범근축구상', 27번째 대상 홍윤상 군

최고 권위 '차범근축구상', 27번째 대상 홍윤상 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소년 축구상 '차범근 축구상'의 27번째 시상식이 거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공격수 홍윤상 군에게 돌아갔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원직)가 1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 2층에서 '제27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싱을 진행했다. 수상자로 나선 차범근 전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선배님들을 동경하며 꿈을 품고 뛰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늘 가슴이 뜨겁다. 수상자들이 앞으로 선배들보다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리라 믿는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2014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 MVP를 차지했던 포항제철동초등학교 주장이자 공격수인 홍윤상 군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부상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김민우(서울 신용산초등)·정상빈(대전중앙초등) 군이, 장려상은 김어진(수원 삼성 U-12ㆍ동수원초등)·주재현(서울 대동초등)군과 임수연(인천 가림초등) 양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2014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를 휩쓴 포항제철동초등의 백기태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 시상식과 상금 등 행사를 지원하며 유소년 축구 발전에 뜻을 모았다.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장원직 위원장 역시 "차범근축구상은 지금까지 꾸준히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온 권위적인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모든 선수와 지도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길을 개척해 가기를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다.

1988년부터 시작된 차범근축구상은 올해로 무려 30년 가까이 되는 유소년축구상이다. 7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홀로 한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린 공격수 차범근의 이름을 걸고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왔다.

배출한 수상자들도 화려하다.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전설이 된 박지성은 초등학교 시절 제5회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을 물려 받은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은 물론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과 현재 세계적인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승우까지 모두 유소년 시절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한 선수들이다.

(SBS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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