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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용인시, 구역 방역초소에 '우동 봉사'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1일)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용인시민들의 자원봉사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용인에서는 요즘 구제역 방역초소를 찾고 있는 '우동 봉사' 차량이 화제입니다.

출출해지는 간식 시간에 따뜻한 우동 한 그릇씩을 대접하고 있는데 근무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은 24시간 끊임이 없습니다.

차량 구석구석에 소독약을 뿌려서 구제역이 더 퍼지는 걸 막아야 합니다.

배가 출출해질 때쯤 되면 우동 봉사 차량이 초소에 나타납니다.

정성껏 준비한 우동을 따끈한 국물에 말아서 근무자들에게 한 그릇씩 대접합니다.

우동에 단무지 하나 얹어서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없던 힘이 솟아나는 느낌입니다.

[신명숙/용인시 농촌지도사 : 맛있었죠. 너무 감사하고요. 추울 때 갖다 주시니까 따뜻한 마음도 전해지고 너무너무 힘이 됩니다. 응원이 되고요.]

우동 봉사는 평소 장애인들에게 급식봉사를 하던 용인 시내 자원봉사단체가 주축이 됐습니다.

구제역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시작됐습니다.

회원 6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용인 시내 방역초소 7곳에 매일 우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승찬/좋은 사회만들기 운동본부 대표 : 공무원들이 구제역 때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하니까 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우동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백암면 일대에 농기계를 공급하고 있는 정규섭 씨는 요즘 구제역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백암면 일대 도로와 축산농가 정문을 중심으로 하루 네 차례씩 장소를 바꿔가며 구제역 차단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규섭/농기계 회사 대표 : 우리 지역에서 저희한테 큰 손님인데 어려울 때 가지고 있는 장비라도 투입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며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용인시는 4년 전엔 120농가가 구제역으로 피해를 봤으나 올해는 지난 9일 현재 6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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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인구 100만 시대를 앞두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정책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용인이 경부 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서울과의 근접성에 중심을 둔 발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 등 다채로운 장기 발전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용인시는 이번 세미나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발전 방안을 분야별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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