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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확인 미국인 인질은 열정적인 젊은 구호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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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에 인질로 잡혔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 26살 케일라 진 뮬러는 열정적인 구호 활동가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프레스콧 출신인 그는 무엇보다 봉사활동에 헌신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뮬러는 노던 애리조나대 학생 시절인 2007년 아프리카 수단을 돕는 '다르푸르 구호동맹' 회원으로 가입해 3년간 활동했습니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한 이후 인도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봉사를 했고, 미국에 돌아와서도 AIDS 전문 병원에서 일했습니다.

2012년에는 '서포트 투 라이프'라는 터키 구호단체에 가입, 시리아 난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시리아에서 친구 블로그에 "모든 인간은 행동해야 해. 이 폭력을 멈춰야 해. 사람들이 달아나고 있어. 이건 정말 너무해서 견디기 힘들어. 내가 여기서 본 것, 말한 것을 네가 온 세상에 전해주렴"이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뮬러는 2013년 8월 스페인 국경 없는 의사회가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 세운 병원에서 봉사하기 위해 동료 구호요원과 함께 알레포를 방문했다가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IS에 인질로 붙들렸습니다.

터키로 가기 전에는 영화에도 관심을 두고, 2011년 '와일드 캣 체이스'라는 영화에서 배우 겸 카메라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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