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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인질 사망 확인…지상군 투입압박 거셀 듯

<앵커>

이슬람 국가 IS가 억류했던 미국인 여성 인질이 숨진 게 맞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이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IS가 억류해 온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뮬러가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IS가 뮬러의 사망을 주장한 지 나흘만입니다.

뮬러의 가족은 지난 주말 IS로부터 뮬러의 사진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고 미국 정부가 진위를 확인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뮬러를 납치하고 살해한 테러범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요르단군의 시리아 공습과정에서 숨졌다는 IS의 주장은 반박하고 모든 책임은 IS가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공습에 앞서 민간인이 그 곳에 있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뮬러를 억류해온 IS가 책임을 져야합니다.]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하던 뮬러는 2013년 8월 시리아 난민을 돕다 IS에 붙잡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오늘(11일) IS를 상대로 한 군사력 동원 권한을 의회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뮬러 사망을 계기로 공화당의 지상군 투입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미국의 대 IS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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