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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간 지배할까…진화하는 인공지능의 '명암'

[SBS 뉴스토리 - ‘인공지능’ 친구인가, 적인가?]

일본의 한 대형 쇼핑몰. 커피머신을 판매하고 있는 점원. 키 120cm, 몸무게 28kg의 하얗고 귀여운 인상을 가진 점원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페퍼”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감정 인식 휴머노이드로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손님맞이부터 제품 설명까지, 사람처럼 고객의 반응을 살펴가며 재치 있게 응대하는 로봇 점원. 지난해 12월부터 채용되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페퍼”는 이달 중 일반인이 살 수 있도록 시중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감성인식 인공지능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되는 세계 첫 사례이다. 로봇 한 대당 가격은 200만 원 정도로 정해졌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면서 대중문화계에서도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엑스마키나>, <빅 히어로> 등이 개봉했으며 과거 20여 년 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바이얼센테니얼 맨> 등이 있다.

그러나 영화들은 각각 인공지능에 대해 긍정적이기도, 부정적이기도 한 시각을 담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친구일까? 적일까? 이처럼 인공지능은 분야를 넘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립자 빌 게이츠 역시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는 한편 MS의 연구 총괄책임자 에릭 호비츠는 “인공지능은 매우 창조적일 수 있다”라며 대조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가인 레이 커즈와일은 “2045년 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발한 ‘키보’는 울고 웃고 찡그리는 등의 표정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의 얼굴. 음성 등을 식별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이다.

최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도 인공지능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10년 뒤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7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은 이미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뉴스토리에서는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술의 논쟁과 과연 어디까지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뉴스토리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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