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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출국한 박태환…도핑 변호사와 '예행 연습'

<앵커>

검찰 수사 결과 도핑에 고의성이 없다고 밝혀진 박태환 선수는 이제 청문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징계 감면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청문회를 닷새 앞둔 오는 22일에 일찌감치 스위스 로잔으로 떠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오는 13일까지 국제수영연맹에 청문회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박태환 측은 약물 투여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수사 결과와, 한국 수영에 대한 기여도 등 징계 감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모아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청문회를 닷새 앞둔 오는 22일에 로잔으로 출국해, 도핑 전문 변호사 안토니오 리고찌씨와 함께 예행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27일 열릴 청문회에는 국제연맹의 청문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참석하는데, 공정한 조사를 위해 로버트 팍스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누가 참석할지 비밀에 부쳐집니다.

청문회에서 최종 답변은 국내 변호사의 통역을 거쳐 리고찌씨가 하게 되는데,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기흥/대한수영연맹 회장 :  박태환 선수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서 처벌이 경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첫 도핑 적발 시 징계는 통상 24개월인데 박태환 측은 20개월 이내로 줄이는 것을 1차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산술적으로 내년 리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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