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역 매력 담긴 전통시장 만들어야"

<앵커>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아서 설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민관이 협력해석 그 지역의 매력이 담긴 전통시장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찾은 곳은 서울 광진구에 있는 중곡 제일 골목시장입니다.

2년 전 당선인 시절 방문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의 복장도 2년 전과 비슷합니다.

대기업의 정보통신 기술을 전통시장이 활용하는 창조 경제 사례가 정착되고 활성화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과 유통 대기업이 상생 방안을 마련한 것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진병호/상인연합회장 : 마켓(시장 內 대형 유통점)에서 1차 식품(채소·생선)을 철수하니까 여기서 많이 구매합니다.]

[박 대통령 : 자발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군요.)]  

설 물가와 경기도 점검했습니다.

[박 대통령 : 손님이 좀 설에 많이 오셔야 될 텐데, 뭐가 많이 팔릴 것 같으세요?]

[상인 : 한라봉하고 사과… 여러 가지 많아요.]  

전국 상인 회장들을 따로 만나선 민관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 : 특색이 있고 여기만 있는 그런 매력적인 것으로 우리 지역의 뭐를 살릴 건가? 머리를 모으시고 지혜를 모으시고 또 필요하면 지원하고 이렇게 삼박자(시장·정부·대기업)가 맞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영화 '국제시장'처럼 문화와 전통시장의 특색을 융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