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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발언은 이중 배신" 문재인 연일 맹공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연일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세금만 더 걷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9일) 발언에 대해서( ▶ 박 대통령, 증세론 비판 "국민 배신하는 것") "대통령이야말로 국민을 이중으로 배신했다"고 응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민생 행보 첫 일정으로 오늘 직장인들과 만났습니다.

복지를 위해 세금을 늘려야 한다는 복지 증세론은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담뱃세를 올리고, 연말정산을 세액공제로 바꾼 것이야말로 증세고, 증세 방식도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이 아닌 봉급쟁이 지갑을 터는 식으로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선 증세했으니 배신이고, 가난한 봉급쟁이들 지갑 털고 이런 방식의 증세를 하는 데 (국민들이) 더 분노한 거 아닙니까? 이중의 배신 아닙니까?]

연말정산에 대한 직장인들의 불만을 수렴하면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노린 행보로 분석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서민 증세, 가난한 봉급쟁이들 유리지갑 터는 일들, 저희가 기필코 막아내고 바로 잡겠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는 문재인 대표가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유대인이 히틀러 묘역을 참배한 격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남 일) 


▶ 문재인, 박정희 묘역 첫 참배…정책은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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