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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양궁연맹 작년 최우수지도자에 이미정 감독

지난해 세계 최고의 양궁 감독으로 이미정 스페인 마드리드주 대표팀 코치가 뽑혔습니다.

세계양궁연맹 WA는 이미정 감독이 2014년에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여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6살인 이 감독은 스페인 마드리드주의 코치이자 멕시코의 명궁 아이다 로만의 개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만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서 우리나라 기보배와 맞붙었다가 져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 감독은 스페인어에 능통한 한국의 여성 지도자를 구하던 로만을 지난해부터 지도하고 있습니다.

로만은 이 감독과 함께한 작년에 세계 양궁 왕중왕전인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 혼성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 감독은 "아이다와 첫해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상까지 받아서 고맙다"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나은 한국인 지도자들이 있을 수 있음에도 큰 영예가 돌아온 데 대한 겸손한 마음도 따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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