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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포커스] 北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임신 가능성 제기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했을 때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고모인 김경희의 거취였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설과 뇌졸중으로 숨졌다는 이야기까지, 김경희 신변을 둘러싼 다양한 말들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우리 정부 관계자를 통해 김경희가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경희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사망설까지 나돌았던 김경희 신변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경희는 지난 2013년 9월 9일 조선 인민내무군 협주단의 공연 관람을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망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노동당 선전부 부부장으로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고 있는 여동생 김여정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여정이 결혼해서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공개석상에 나타난 김여정이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은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김정은이 자기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측근 2명을 최근 경질했다는 사실도 새로 파악됐습니다.

스키장 건설을 담당했던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김정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최근 경질됐고, 지난달 교체된 변인선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장도 김정은과 다른 의견을 말해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과 간부 사이에서 알력 다툼이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 겉보기와 달리 김정은 체제에 불안정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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